신학적이면서도 신앙적이며, 평이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주석이다.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저자 W. 바클레이의 독특한 신학적 통찰력이 담겨져 있다.

바클레이신약주석은 거의 우연히 시작되어 나온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스코틀랜드 교회가 쓰고 있던 총서가 바닥이 나자 당장 다른 총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에 대해 책 한 권 써달라는 청을 받았을 때만 해도 그 이상 쓸 생각이 없었는데 그 한 권이 나오자 다른 것이 연이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전 신약성서주석을 쓸 계획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각권으로 나온 주석에 특별한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독자들이 신약성서 본문과 주석을 함께 어느 곳이나 가지고 다니기에 편리하고 또 어느 곳에서나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윌리엄 바클레이(William Barcley, 1907-1960) 성서신학자, 설교가, 방송해설가, 저술가. 1907년 스코틀랜드에서 출생했다. 1925년부터 32년까지 글래스고우대학에서 신학과 고전학을 공부했으며, 독일의 마르부르크대학에서 수학한 후에 1933년부터 66년까지 글래스고우 근교의 트리니티교회에서 다년간 목회를 했다. 1947년부터 모교인 글래스고우대학에서 성서신학과 코이네 헬라어 강좌를 담당했고, 성서신학과 성서비평학 교수를 거쳐 동 대학의 신학부장을 지냈다. 《The New English Bible》 번역에도 참여했고, 주간 교계지인 《The British Weekly》에 매주 신학해설을 연재했으며, 방송을 통해 신학해설을 담당했다. 《성령의 약속》 《바울의 인간과 사상》 《사도신경평해》 《기독교윤리평해》 《초대교회 생명력》 《인간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 등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