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Prologue
미국의 유능한 젊은 변호사 Patrick Henry가 버지니아 식민의회에서 영국 지도자들 앞에서 행한 명연설은
두고도 세계 모든 이들의 가슴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미국이 독립을 이루기 1년 2개월 전인 1775년 4월 23일 그는 자신들을 식민지화 하고
날마다 자유를 박탈해온 의회 지도자들 앞에서 "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나에게 자유를 달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라고 외쳐 미국 독립운동의 도화선을 만들었었다. 이것이 자유다. 인간에게 죽음같이도 소중한 것, 그것이 바로 자유인
것이다. 이것은 비단 Patrick Henry만의 소망이 아니다. 우리 모든 인류의 소망이자 하나님 아버지의 소망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찍이
우리 예수님은 숱한 억압 속에서 자유를 상실한 채 서글프게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에게 이 복된 자유를 쟁취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소개해 주셨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고 말이다. 이렇듯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이 자유케 되기를 소원하신다. 자유는 인간
존재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에게 이처럼 소중한 자유가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서 자신 있게 “나는
자유를 누리며 당당하게 살아간다.”고 대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인생을 잘못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 모든 인생들이 그렇게도
열망하고 우리 주님까지도 소원하시면서 우리 모든 성도들이 자유케 되기를 가르쳐 주시는데 정작 우리는 왜 그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도 소중한 삶의 근본인 자유가 없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억눌린 고통이 요인이 숨어 있을 것이다. Paul Scherer는 그의 논문
Plight of Freedom(자유의 곤궁)에서 “현대인은 세 개의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써 스스로 노예가 되어 귀중한 자유를 불행으로 바꾸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것은 양심상실, 이웃상실, 하나님상실이다. 이 책을 통해 필자는 이와 같은 문제들을 찾아 제거하고 신선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그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짧고 제한된 한 권의 책으로 그 모든 숙제를 다 풀어낼 수는 없겠지만 필자가 평생을 통하여 수많은
성도들을 섬겨오면서 경험하고 또한 그 성도들에게 가르쳐 왔던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수 많은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 그 해답을 제공하고자 한다.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다 죄인이 되어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감안할 때 본문의 내용은 결코 그 누구를 비판하거나 판단하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솔직히 쏟아 놓고 함께 희로애락의 중심에 선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자유를 찾아가는데 보탬이 되기만을 소망 할 뿐이다. 부산에서,
서울에서, 그리고 미국 시애틀에서 만 41년 동안 섬겨왔던 높고 낮은 성도들의 모습 속에서 왜 자유를 상실한 채 그렇게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야만
했던지를 점검하고 이제부터라도 뒤돌아보고 후회하지 아니하도록 오늘이라는 날에 감사와 행복에 젖어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그런 멋들어진 심령들이
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토록 우리 잘되라고 내리시는 은총의 말씀을 양식 삼아 비록 땅에서 살지만 천국을 맛보는
그런 멋들어진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모쪼록 이 책을 읽는 이마다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자신은 보람 있고 행복하며 후손들에게는 믿음의 귀감이 되며 하늘의 하나님께는 영광을 올려드리는 그런 자유가 넘치는 삶이
되어지시기를 마음 모아 빌어 본다.
2014년 봄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목양실에서
최인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