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의 역사』 1, 2권을 간행한 지 20여 년이 넘었다. 이 책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인쇄를 거듭하여 1권은 23쇄, 2권은 16쇄를 찍었다. 그 사이 한국 기독교사 연구가 축적되고 새로운 자료도 수집됨에 따라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2009년 김승태, 서정민, 송현강, 한규무(이상 1권), 김권정, 김성은, 김승태, 김흥수, 류대영, 안종철, 윤은순, 윤정란, 이순자, 이진구, 전인수, 조이제, 한규무(이상 2권) 등에게 개정작업을 맡겼다. 2권의 개정작업에 많은 집필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일제 강점기를 공부하는 한국 기독교사 연구자가 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밖에도 이덕주, 이만열 등이 교열 및 보완작업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모두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회원들로, 한국 기독교사, 한국 종교사, 한국사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 개정판도 공동연구와 공동 집필의 산물이다.
개정작업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1, 2권의 발간 이후 이루어진 연구 성과를 반영하는 일이었다. 일부 내용의 보완이나 삭제도 있었다. 그 밖에도 한자 사용을 줄이고, 장·절·항의 일부 항목이나 제목의 조정, 인용 및 각주의 절제, 일부 사진의 교체 같은 변화도 있었다. 각주를 다는 방식이나 다른 표기방식은 2009년 간행된 『한국기독교의 역사』 3권을 기준으로 했다.
개정판도 독자 제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


2012년 4월
한국기독교역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