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한국교회가 지금 ‘위기’(κρίσις)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대전제로 내 세웠고, 이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상황을 분석ㆍ비판하면서 새로운 교회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κρίσις)는 바로 한국교회가 지금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κρίσις)앞에 서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 할꼬”(행2:37)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필자는 그 동안 우리 목회교육연구원과 함께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해왔다. 우리 연구원은 종교개혁신학과 개혁교회 전통에 서서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한다” 는 것과 “교회는 하나다”라는 명제에 따라서 한국교회 갱신과 일치를 추구하는, 결국 ‘교회를 아름답게, 세상을 새롭게 하는 실천신학’을 지향하는 연구기관이다.

- 엮은이의 글 중에서

 엮은이 김종렬 목사

김종렬 목사는 경북 의성에서 출생하였으며, 대구 계성중고등학교, 계명대학교 영문학과(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B.D),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Th.M)을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신학부 박사과정(Doktorand)에서 실천신학을 공부하였으며, 계명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D.D)를 받았다.

김종렬 목사는 계성중고등학교와 신일중고등학교 교목, 새문안교회와 연동교회 부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파송 독일 선교사로서 독일 남부지방 한인교회 담임목사, 귀국 후 서교동교회와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 영남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의 ‘아름다운 골’[佳谷] ‘향기로운 산’[香山]기슭의 ‘새고을기독서원’에 칩거하여 목회교육연구원 원장으로서 후학(기독자 선비)들과 같이 공부하며 신학세미나를 열고 책들을 펴내며 송영애 사모와 함께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

김종렬 목사의 저서는 『바른목회 바른교회』(1995년)가 있으며, 『새천년 한국교회 목회패러다임-한국교회의 사회봉사/디아코니아』(1999년)와 『새천년 한국교회 목회패러다임-한국교회의 설교/케리그마』(2000년), 그리고 『하나님 나라와 생명살림』(2005년)을 엮어 펴냈으며, 지난 1987년에 교회력에 따른 『1988 예배와 강단』을 창간하여 『2014 예배와 강단』까지 26년 동안 계속 엮어 펴내고 있다.

김종렬 목사는 1984년 한국 교회 선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본 교단(예장 통합) 총회 파송 독일 선교사역(1976-1983년)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으며, 201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총회 산하 연구단체 초대 회장으로서 ‘생명살리기 10년운동’을 추진한 일에 대한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