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해서의 주된 목적은 정통주의 입장에서 우리 기독교가 형성된 고전시대, 기독교가 화려하게 꽃피고 열매 맺었던 서구의 선진 교회와 극동의 후진 교회인 우리들 사이를 다리 놓음에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신앙 조상들의 순수한 복음적 유산 위에 우리 교회의 기틀을 잡고자 함에 있다. 

─머리말 중에서 

1920년 대구에서 출생. 평양신학교, 영남대학교 영문과, 뉴욕신학교를 졸업하고 댈러스신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영국 에든버러대학에서 수학했다. 1945년 4월 목사 안수를 받고 평양 능라도교회, 구미 옥계교회, 대구 대봉교회를 거쳐 1957년 대구제일교회에 부임해 1991년까지 34년 간 시무했고, 이후 동 교회 로목사로 추대되었으며 은퇴시 전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여 경산에 은퇴교역자를 위한 로을 설립했다. 예장통합 경북노회장, 영남신학교 교장, 예장통합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장한 동문상(1995), 미국 뉴욕신학교 ‘파종자상’(1995)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성경전서의 주석을 완간한 신학자로서 ‘교회를 위한 교회의 신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신약성서주해》(전12권, 1960-75), 《약주신약성서》(1980), 《구약성서주해》(전15권, 1986-1997), 《이상근주해성경》(1987), 《신구약외경》(전2권, 1998), 《작은복음》(1962), 《한가지 실존》(1973), 《마음의 천국》(1975), 《집 모퉁이의 머릿돌을 찾아서》(1976), 《내가 믿습니다》(1979), 《요한복음 강해》, 《목회서신》 등이 있다.